티스토리 뷰

목차



    반응형


    요즘 주식시장에서는 원자력 발전 관련주들에 대한 관심이 큰데요. 원전 관련주로 알려진 기업의 주가가 들썩이고 있죠.


    체코 정부가 글로벌 탄소 중립정책으로 2033년까지 석탄발전을 중단하고 대신 원전과 재생에너지 비중을 크게 늘릴 거라고 했는데요.

     

    구체적으로 2050년 전체 전력 생산에서  원전이 차지하는 비중을 36~50% 수준으로,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는 43~56%로 하겠다는 거예요.

     

    올해 초 체코 정부가 두코바니-테믈린에서 운영 중인 원전을 최대 10기로 확대하기로 하면서 각 국의 수주전이 시작되었죠.  

     

    총 사업비 최소 30조 프로젝트

    먼저 1200MW급 신규 원전 최대 4기를 건설하는 프로젝트가 있는데요. 총사업비가 최소 30조 원으로 추정되는데, 우선협상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어요.

     

    체코가 유럽연에 속해 있고, 프랑스가 유럽 내 원전 건설 경험이 많은  점 때문에 프랑스 전력공사 (EDF)의 우세로 보고 있는데요.

     

     

    국내에 컨소시엄(한수원, 한전기술, 한전원자력연료, 한전 KPS, 두산에너지빌리티, 대우건설)도 EDF 대비 월등한 가격 경쟁력, 계획 기간 안에 원전을 완공하는 공기 관리 능력이 우수하단 점을 들어 역전을 기대하고 있죠.

    우선협상자로 선정되면 25년 3월 최종 계약서에 서명하게 되고, 2029년 착공하여 원전 가동 예상 시점은 2036년으로 보고 있어요.

     

    이번 계약을 따내면 유럽 원전 건설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수 있다는 기대도 하는데요. 현재 유럽 여러 나라가 원전을 지으려고 계획하고 있어서 큰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이죠.

    원전주

    우리기술, 대한전선, LS ELECTRIC, 효성중공업, 보성파워텍, 비에이치아이, 한전산업, 서전기전, 지투파워, 오르비텍, 한전기술, 우진엔텍, 두산에너빌리티, 한신기계, 수산인더스트리, 일진파워, 우진, 에너토크, 금양그린파워, 이엠코리아

    소형모듈원자로(SMR)
    1. 에너토크​(019990) 2. 우진엔텍(457550)  슈어소프트테크(298830) 등

     

     

    체코 원전 발표일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건설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 발표를 기대하고 있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 이르면 17일(오늘)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체코 언론에서는 26일(현지시간)으로 연기되었다고 보도했어요. 체코 산업통산부가 체코 전력청에 우선협상대상자 선정기일을 연기해 달라고 해서 늦춰진 거라고 하는데요. - 국제뉴스

     

     

    다시 열흘정도 더 기다려야 하는 줄 알았는데, 결국 한국 수력원자력이 우선 협상자로 17일 결정이 되었네요. 30조로 예성햤지만 24조로 낮춰져서 덤핑논란이 있고요.

     

    그런데 이런 분위기가 좀 낯설지 않으세요. 그동안 원전 줄이고 재생에너지 늘리는 탈원전이 세계적으로 대세로 알고 있지 않았나요?

    탈원전에서 다시 원자력으로

    그런데 이렇게 바뀐 건 폭발적으로 늘어나는 전기 수요 때문이라고 해요.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전기차 때문에 에너지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고 있죠.

     

    챗GPT 같은 생성형 AI는 기존 검색 엔진보다 10배나 많은 전기가 필요해서 이런 전기 수요를 충당할 만큼 생산할 수 있는 방법이 원전이라는 거예요.


    원자력은 태양광·풍력 같은 재생에너지와 다르게 날씨와 상관없이 전기를 만들 수 있고, 화석연료처럼 탄소를 내뿜지도 않아 기후위기를 해결하는 데에도 적합하다는 거죠.

     

    또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에너지 안보의 중요성이 커졌는데요. 러시아산 석유·가스 수입이 어려워져 많은 나라가 에너지 위기를 경험하면서 대안으로 원전을 개발하려는 움직임이 커졌다고 해요.

     

    세계적인 추세

    지난해 12월에  22개 나라가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늘린다"는 선언을 했고요. 프랑스는 2050년까지 최대 14기의 원전을 추가로 짓겠다, 영국도 올해 초 2050년까지 원자력 발전 용량을 현재의 4배로 키울 계획을 발표했어요.

     

    세계 최초로 탈원전을 했던 이탈리아도 35년 만에 “다시 원자력 발전 할게” 준비하고 있고, 미국도 ‘원전 배치 가속화 법안’에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했다고 하고요.

     

    일본은 40년 가까이 된 원전 2기의 수명을 20년 연장하기로 했고 원전을 더 짓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해요.

     


    이런 원전정책에 대해 기후∙환경단체들이 강하게 반대하고 있는데요. 이미 경험했듯이 원전은 사고가 나면 돌이킬 수 없는 피해를 낳는 원전이기 때문이죠.

     

    탄소배출을 줄이는데는 기여할 수 있지만 이런 점을 보면 친환경이라고 볼 수 없다는 거고요. 원전에서 나오는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는 장소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경제적이 아니라고도 해요. 

    그럼에도 세계적인 추세는 바뀌지 않을 것 같죠. 오늘은 탈원전에서 다시 원자력으로 돌아가는 에너지 정책과 체코 원전 우선대상자 발표일에 대한 소식을 전해드렸습니다.

    반응형